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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앞으로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 앱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직접 발급받고, 맛집과 카페 등 할인 가맹점 정보까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행객은 현장에서 QR코드만 제시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인구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7월 29일부터 그동안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티맵 등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 지역에 방문한 관광객이 명예 주민으로 등록해 식음료, 체험, 숙박, 관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정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티맵 등 민간 플랫폼으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티맵 앱 내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가입과 관광주민증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사용자는 여행지 검색 시 관광주민증 사용 가능 여부와 할인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현장에서는 QR코드를 스캔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i-ONE뱅크)과 KB국민은행(KB스타뱅킹)도 각각 8월 말, 10월부터 디지털 관광주민증 기능을 자사 앱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민 접근성과 활용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디지털 관광주민증 민간앱 도입에 대한 실제 사례도 소개됐다. 주말을 맞아 서울 근교로 여행을 떠난 나개방(가명) 씨는 티맵을 통해 맛집과 카페를 검색하면서 관광주민증 사용처와 할인 정보를 손쉽게 확인했고, 앱에서 바로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현장에서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었다.
임정규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국장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국민들이 익숙한 민간 앱에서도 공공서비스를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상공인 경제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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