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출제경향은?

마성배 기자 / 2024-07-29 10:30:32
17,519명이 응시...90.30% 응시율 기록
언어이해·추리논증 영역 성적, 8월 20일 공개...논술은 각 로스쿨에서 결정
언어이해-여러 독해 능력 균형 있게 평가...독해력·사고력 평가
추리논증-전 학문 분야 및 일상적, 실천적 영역 소재 사용
논술-간결하고 함축적인 사례를 통해 논증적 글쓰기 능력 측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7월 21일 치렀던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시행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5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험은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지구 38개 고사장에서 치러졌고, 총 19,400명 지원자 중 17,519명이 응시해 90.3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구별로는 서울 12,360명, 수원 1,268명, 부산 1,087명, 대구 763명, 광주 540명, 전주 341명, 대전 865명, 춘천 168명, 제주 127명이 응시했으며, 경제적 취약 계층으로 응시료를 면제받은 인원은 752명, 결시자는 1,881명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시각 및 지체 장애인 등 55명에게 음성 지원 파일, 축소·확대 문제지, 논술 답안 작성을 위한 컴퓨터 등의 편의가 제공됐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영역의 성적은 8월 20일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표시된다. 논술 영역의 성적은 개별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채점 및 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는 “이번 시험이 법학전문대학원 수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하고자 다양한 학문 영역의 소재를 활용하여 통합적으로 출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분석력, 추리력, 종합적 비판력, 창의적 적용 능력 같은 고차원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했으며, 특정한 전공 영역에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여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했고, 시중 모의고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재는 가능한 한 출제에서 배제했으며, 유사한 제재가 사용된 경우 제시문 수준, 문항 설계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뒀다”고 덧붙였다.

언어이해 영역은 예비 법조인이 갖추어야 할 언어 능력과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주제, 구조, 관점 파악, 정보의 확인과 재구성, 정보의 추론과 해석, 정보의 평가와 적용 등 여러 독해 능력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문항으로 설계되었으며, 난이도는 수험생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추리논증 영역은 법학적성의 중요한 기준인 추리와 논증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제재와 문항 구조를 활용했다. 규범, 인문, 사회, 과학기술 등 전 학문 분야 및 일상적, 실천적 영역에 걸친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제시문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적인 용어를 순화하고 불필요한 내용을 배제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논술 영역은 법조인에게 필요한 사안 분석, 쟁점 도출, 해결 방안 제시 및 논증 능력을 평가했다. 두 문항 모두 사례형으로 출제되었으며, 수험생들이 제시된 사례를 적절히 분석하고 쟁점을 정확히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하도록 구성되었다. 간결하고 함축적인 사례를 통해 논증적 글쓰기를 할 수 있는지를 측정했다.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수학에 필요한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고자 다양한 출제 전략을 반영했으며, 출제 방향에 따라 예비 법조인들이 요구되는 능력을 공정하고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주목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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