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시아 각국의 청년 공무원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공직사회의 미래 역할과 인사행정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국제 공동연수가 서울에서 열린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26일 “아시아 12개국 청년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 인사행정에서의 디지털 기술’을 주제로 한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사혁신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 주최하는 ‘제3차 아시아 인사행정 관계망(네트워크) 학술회의’와 연계해 진행되며, 하루 동안 행정 현장 방문, 학술회의 참여, 분과 토론 등 실습형·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연수에는 아세안 국가 9개국을 포함해 한국·중국·일본 등 총 12개국의 청년 공무원 12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한국이 실제 행정에 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교통관리 시스템을 직접 살펴본다.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해 데이터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다.
현장 견학 뒤에는 학술회의의 원탁 분과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인력관리’를 주제로 각국의 행정 사례를 공유한다. 공직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력관리 체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구체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공무원 조직이 겪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어려움과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사회 디지털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도전요소를 함께 검토하고, 청년 공무원이 주도해야 할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기획조정관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공무원 개개인의 대응력과 혁신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시아 청년 공무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직사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는 아세안 11개국과 한·중·일이 참여하는 인사행정협력체 ‘ACCSM+3’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5개년(2021~2025) 공동행동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이 주관하는 마지막 행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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