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안전·보훈·의료·에너지 등 7개 부처 8개 과장급 공개모집...오는 12일까지 접수

마성배 기자 / 2025-06-02 12:25:35
사이버안전·보훈·의료·에너지 등 7개 부처 8개 과장급 공개모집...오는 12일까지 접수
▲부처별 공개모집 현황(인사혁신처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정부가 부처별 전략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2025년도 6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진행한다. 공개 대상은 과장급 8개 직위로, 그중 5개는 민간 전문가에게만 개방된다.

2일 인사혁신처는 고도의 전문성과 정책 효율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직 내·외부 인재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직위는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에 걸쳐 총 8곳이다.

이 중 민간전문가만 지원 가능한 '경력개방형 직위'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이버안전과장 △국가보훈부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보건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에너지연구과장 △중소벤처기업부 정보화담당관 등 5개다.

민간과 공무원 모두 도전 가능한 직위는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신경과장 △행안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고용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등 3개로 구성됐다.

각 직위는 분야별로 특화된 역량을 요구한다. 예컨대 행안부의 사이버안전과장은 인공지능 기반 보안체계와 정보보호 정책을 총괄하며, 정보기술·보안 분야 경력을 갖춘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다.

복지부 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은 한센병 환자 진료와 관련된 경험을 요구하며, 의사면허 보유자에 한해 응모 가능하다.

보훈부의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 선양 및 묘역 관리 전반을 맡는다. 이 직위는 5·18 및 인권 관련 경력이나 연구 실적이 있는 인재가 대상이다.

반면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신경과장은 뇌신경계 검사와 진단을 수행하며, 이 역시 의사면허 소지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의 환경에너지연구과장은 폐기물과 바이오에너지 활용, 산업표준 제·개정 등을 주관하며, 환경공학 또는 유사 전공에서의 탁월한 연구 실적이 요구된다.

고용노동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성희롱·성차별 대책을 총괄하며, 젠더정책 및 여성고용 관련 경험이 있는 인재가 적합하다.

행안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은 청사 내 시설물 관리, 에너지 절감, 통신망 운영 등 실무를 총괄하고, 관련 기술 경력을 요구한다.

중기부 정보화담당관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보안, 고객응대 시스템 등 정보기술 전반을 다루며, 민원 및 정보통신 분야의 폭넓은 경험이 필요하다.
 

 

▲개방형 직위 채용 절차

 


이번 공개모집의 원서접수는 오는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나라일터(gojobs.go.kr) 및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김수란 개방교류과장은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직 내외부를 불문하고 많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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