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3 국민 안전교육 우수기관 9곳 선정...“해양체험부터 주민캠페인까지”

마성배 기자 / 2025-07-29 12:18:07
여가부·해수부·식약처·해경 등 중앙부처 포함…성남·부평 등 지역 맞춤형 교육 눈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3년도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체험형 콘텐츠와 주민참여 교육 프로그램을 앞세운 9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총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실태를 평가한 뒤, 여성가족부·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해양경찰청(이상 중앙부처), 광주광역시·전북특별자치도·세종특별자치시(광역지자체), 인천 부평구·경기 성남시(기초지자체) 등 9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국민 안전교육의 질적 향상과 기관별 추진 역량 제고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자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안전교육점검단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가 확정됐다.

우수기관들의 공통된 특징은 현장 중심 체험교육과 생활 밀착형 콘텐츠의 적극 도입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활동 수요 증가에 맞춰 해양안전체험관을 구축하고, 실감형 체험교육을 통해 해양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광주광역시는 어린이를 위한 지진·화재·열·연기 체험교실과 다문화가족 대상 안전체험 행사를 열어 다양한 계층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

경기 성남시는 아동 대상 ‘안전체험캠프’와 ‘안전 뮤지컬’ 등을 기획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도도 있었다. 여성가족부는 폭력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했다. 세종시는 ‘두바퀴차 이용자 안전 강조 주간’을 운영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병행해 시민참여를 이끌었다.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안전문화 확산 노력도 눈에 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전문강사 양성과 동시에 소비자단체·전문가와 협업해 실효성 높은 콘텐츠를 만들었다. 해양경찰청은 여름철을 맞아 구명조끼 착용과 물놀이 안전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집중 전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는 ‘전북 재난안전 비전 선포식’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섰으며, 인천 부평구는 민·관이 협력하는 ‘주민공감 안심부평’ 실천 운동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와 우수 사례를 전 기관에 공유하고, 미흡한 분야는 내년도 시행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교육 체계 확립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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