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요르단·도미니카 등 7개국 공무원, 한국서 디지털 행정 비법 배운다

마성배 기자 / 2025-08-28 12:15:04
국가인재원, 9월 4일까지 ‘2025 다국가 디지털 역량강화과정’ 운영…KOICA 협력 추진
▲28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다국가 디지털 역량강화과정'의 연수생들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개발협력역사관에서 개최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있다.(국가인재원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의 디지털 행정 경험을 배우기 위해 해외 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국가인재원)은 케냐, 요르단, 우간다, 말라위, 잠비아, 도미니카공화국, 피지 등 7개국 디지털정부 부처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2025 다국가 디지털 역량강화과정’을 9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교육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정책기획 능력 제고를 통해 각국의 행정개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디지털정부 구축 경험, 혁신정책, 공공데이터 정책 및 활용 등 실무 중심 교육이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공공행정 시스템(하모니), 인사혁신처의 전자 인사관리 시스템(e-사람), 국가인재원의 공무원 역량개발 디지털학습 시스템(인재개발플랫폼) 등을 직접 학습하며 한국식 디지털 혁신을 체감한다.

또한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현장 견학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도시 구현·클라우드 기반 공공서비스 사례도 탐방해 최신 기술의 행정 적용 방안을 확인한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자국 디지털 전환 과제를 분석하고, 한국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실천 방안을 마련한다.

전혜란 국가인재원 글로벌교육부장은 “한국의 선진 디지털 정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자국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과정”이라며 “이번 경험이 각국의 행정개혁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과정은 KOICA 협력으로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디지털 역량강화 방한 연수사업’의 일환이다. 국가인재원은 앞으로도 한국의 혁신 정책과 제도를 필요로 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지식을 공유해 글로벌 공직 인재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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