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포함 아시아 13개국, MZ세대 인재 확보 해법 찾는다

마성배 기자 / 2025-05-28 12:13:17
인사혁신처 주관 영상회의 개최…마이크로소프트·SK·로슈 등 민간기업 인재 전략 공유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시아 13개국이 빠르게 변하는 고용 환경에 맞서 젊은 세대 인재를 공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각국은 기존의 공공 중심 논의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민간기업의 혁신적 인재 유치 전략까지 공유하며 미래형 인사행정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28일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인사행정협력체(ACCSM+3)와 함께 ‘차세대 인재 유치 및 유지 방안’을 주제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1~2025년 국가별 인사행정협력 5개년 공동 행동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각국의 인사행정 담당자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SK에코플랜트, 로슈 제약회사 등 글로벌 민간기업의 인사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해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재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회의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국 인사혁신처와 태국 공무원위원회가 자국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공직자 유치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MZ세대 인재를 겨냥한 유연근무제, 직무중심 채용 확대 등의 시도를 소개했고, 태국 역시 젊은층의 공공분야 유입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공유했다.

이어 2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SK에코플랜트, 로슈 등 민간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혁신적인 인재 확보·유지 전략을 설명했다. 이들은 ▲조직의 유연성과 포용성 강화 ▲업무 몰입을 높이는 복지제도 ▲데이터 기반 인재 맞춤관리 ▲직무 재설계와 역량 중심 채용 등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며, 공공기관에도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사례 공유를 넘어, 민간 부문의 실질적 전략에서 공공기관들이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하고, 국가 간 정책 협업을 통해 인사행정의 미래 방향을 함께 설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기획조정관은 “국가별 인사정책뿐 아니라 민간의 성공사례까지 공유하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이 젊은 인재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도록 정책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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