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17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히밥(본명 좌희재)이 오는 2025년 12월 2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25 제주도 봉사자의 밤’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봉사자의 밤’은 한 해 동안 제주 전 지역에서 환경 개선, 유기견·유기묘 구조 및 보호,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단체와 개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재단법인 IMCF(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들)을 비롯해 제주 지역 봉사단체, 한라봉쉼터, 호호쉼터, 제주멍멍이냥이, 정거장, 행복이네, SJA HADS 국제학교 학생들 등 다수의 단체와 봉사자들이 참여해 2025년 한 해의 봉사 활동을 되돌아보고 감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히밥은 홍보대사 위촉 소감으로 “저희 어머니께서도 길고양이 10마리 이상을 돌보고 계실 만큼, 평소 유기동물과 환경 보호에 대해 관심이 깊다”며 “고향인 제주도에서 환경 개선과 유기견·유기묘 구조, 치료,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신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에 홍보대사로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다만 히밥은 본인이 출시한 ‘히밥 먹방 라면’의 미국 출시 일정으로 인해 미국 출장이 겹치면서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으며, 어머니인 임애숙 씨가 대신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히밥 먹방 라면’을 출시한 제주도 기업 ㈜위드라이크의 김남영 대표는 주최 측에 직접 연락해 유기견 입양 의사를 밝히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미국 출장을 마치고 히밥이 제주도에 입도하는 일정에 맞춰 첫 만남을 갖기로 확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인 재단법인 IMCF 김시현 이사장은 “히밥 씨는 워낙 대중적 영향력이 큰 분이라 홍보대사 요청 자체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좋은 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뒤 히밥 씨가 먼저 ‘좋은 일이라면 제가 당연히 함께하겠습니다’라며 선뜻 나서주셨다”며 “말뿐이 아닌 진정성 있는 응원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제주도 봉사자의 밤’은 봉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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