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성료…‘이어드림’ 대상 수상

마성배 기자 / 2025-08-04 12:06:48
행안부 창업대회서 혁신 아이디어 쏟아져...AI가 구호품도 골라줘
‘AI 침수 대응’, ‘구난 길안내 서비스’도 최우수상 수상...치매·기후·산업안전 등 우수상에 3팀
수상자, 9월 ‘범정부 통합 공공데이터 경진대회’ 본선 진출
▲제3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 내역(행정안전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AI가 재난 현장에서 구호품 수요를 자동 매칭해주는 ‘스마트 구호 연결망’, 실시간 침수 민원 대응 시스템, 치매노인 실종 예방 솔루션까지—재난과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데이터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일 ‘제3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재난안전 혁신 기술 경연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등 총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문가 심사단이 공공데이터 활용성, 실현 가능성, 첨단기술 접목 수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컴퓨터 비전, 디지털 트윈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기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우수작이 대거 등장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상금 400만 원)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 참가한 ‘꾸꾸네 인력’ 팀이 출품한 ‘이어드림–필요한 곳에 꼭 맞게 닿는 스마트 구호 연결망’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재난 발생 시 구호품 수요와 공급을 AI로 자동 매칭해 구호품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으로, 행정 실무에 적용 가능성이 높고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상금 각 200만 원)은 부문별로 1개 팀씩 총 2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서울시 120 팀의 ‘120 다산콜재단 AI 기반 실시간 침수 민원 대응 시스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김해시 팀의 ‘재난대응정보 구축 및 구난·대피시설 길 안내 서비스 운영’이 각각 선정됐다. 두 작품은 현장 대응력 강화와 시민 체감도 제고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 상금 각 100만 원)은 총 3팀에게 돌아갔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그늘 팀’의 ‘기후재난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는 디지털 동행’, ‘Re:caRing 팀’의 ‘치매노인 및 실종 고위험군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실시간 위험 분석 서비스’가 수상했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이상용 씨의 ‘산업 안전 전문 AI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부문별 1위를 차지한 팀들은 오는 9월 개최되는 ‘범정부 통합 공공데이터 경진대회’ 본선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표 경연 행사로, 행정안전부를 포함한 다수 부처가 공동 주관한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대회는 첨단기술 기반의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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