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은 유치원 교사 모집 인원 ‘0명’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10일 발표한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유·초)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는 총 4,3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5,198명에 비해 845명 줄어든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등 교사는 3,113명으로 지난해(4,272명)보다 무려 1,159명 감소했다. 반면, 유치원 교사는 668명으로 전년도(386명)보다 282명 증가했고, 특수교사도 572명으로 지난해(540명)보다 32명 늘어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12명으로 지난해(265명)보다 53명 줄었고, 세종은 7명으로 무려 32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충남(263명), 경북(294명) 등 일부 지역은 소폭 늘거나 유지됐다.
유치원 교사 선발은 668명으로 지난해(386명)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부산·울산은 유치원 교사 모집 인원이 ‘0명’으로 발표돼 지역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특수교사는 572명으로 전년도(540명)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경기·인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이번 변화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초등 분야의 수요 축소와 함께, 유아 단계 및 특수교육 지원 확대라는 정책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유치원과 특수교사 증원은 교육 취약계층 지원과 교육격차 해소 강화라는 정부 기조와 맞닿아 있다.
중등·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계획은 오는 10월1일 별도로 공고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별 모집 인원과 세부 과목은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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