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생도 ‘크래프톤 정글’ 완주…5개월 몰입 끝에 전원 수료

마성배 기자 / 2026-02-03 11:47:39
교육부·크래프톤 협력…직업계고 16명 첫 참여해 성인과 동일 과정 이수
게임·AI·학습도구 개발 성과…올해 참여 인원 30명으로 확대
▲출처: 교육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크래프톤은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 과정에 최초로 참여한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16명이 5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모두 마치고 전원 수료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지난 1월 29일 진행됐다.

크래프톤 정글 과정은 2022년부터 운영된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KAIST의 비학위 과정인 ‘소프트웨어 사관학교 정글’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5개월간의 몰입형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과 팀 기반 협업 과제를 수행하며, 대학 소프트웨어 전공자와 유사한 수준의 실무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은 교수와 교과서, 수업료가 없는 대신 교육기관이 제시하는 훈련 과제를 학습 지원관의 조언 아래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 기간 동안 기숙사를 무상 제공하고, 24시간 개방된 컴퓨터실과 분임실을 통해 학습 몰입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과 연계돼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의 현장실습으로 운영됐다.

그간 성인 학습자만 참여할 수 있었던 크래프톤 정글 과정은 지난해 9월 시작된 11기 과정에서 처음으로 직업계고 학생에게 문을 열었다. 교육과정 설명회와 온라인 입학시험, 면접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의 과정을 이수했다.

지난 1월 24일 경기도 용인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에서는 직업계고 학생 3개 팀이 성인 학습자 팀과 함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만능 제작소’ 팀은 빠르고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데이터 동기화와 서버 속도 개선 문제를 해결했고, ‘이음’ 팀은 인공지능 기반 다국어 화상회의 도구를 구현해 실시간 번역과 협업 기능을 선보였다. ‘학습 감시단’ 팀은 학습 몰입을 돕는 도구를 개발해 응답 속도 개선과 서버 부하 분산 기술을 적용했다.

과정에 참여한 직업계고 학생들은 팀 중심 사고, 자기주도성, 몰입 경험, 갈등 해결 능력 등에서 큰 성장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운영진 역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과정을 완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의 협업과 결속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현수 크래프톤 정글 수석실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성인 학습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치열한 과정을 끝까지 완주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올해는 직업계고 참여 인원을 30명 수준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잠재력과 끈기를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크래프톤은 올해 직업계고 학생 모집 인원을 30명으로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크래프톤 정글과 같은 우수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발굴해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마성배 기자

마성배 기자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