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로스쿨 신입생 3명 중 1명 ‘사회·상경계열’ 출신...타교출신 80% 이상

마성배 기자 / 2025-03-24 11:43:39
올해 입학생 2,140명 중 ‘모교출신 18.8%·특별전형 7.9%’
25세 이하가 절반 가까이 차지
4월 중 입학전형 기본계획 공고...LEET 원서접수 5월 27일~6월 5일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생 통계에서 사회·상경계열 전공자 비중이 절반을 넘기며 여전히 문과 계열 중심의 진입 구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학생 중 타교 출신은 80%를 웃돌며, 로스쿨 간 교류와 다양성은 확보된 반면, 여성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25세 이하의 입학생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연령대는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홍대식)는 24일 전국 로스쿨에 입학한 2025학년도 신입생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총 169명(7.90%)으로, 이들은 신체적·경제적 또는 사회적 불리함을 안고 있는 계층 출신이다. 여전히 그 비율은 10%에 못 미치고 있지만, 사회통합형 인재 선발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는 입시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출신대학별로는 해당 로스쿨의 모교 출신이 402명(18.79%)으로, 1,738명(81.21%)은 타교 출신이었다. 여전히 대다수의 로스쿨이 인재풀을 외부로 넓혀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공계열은 문과 계열이 강세를 이어갔다. 사회계열이 620명(28.97%)으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이 531명(24.81%), 인문계열은 360명(16.82%)으로 뒤를 이었다. 공학(7.66%)과 자연과학, 사범, 법학 전공자들도 일부 포함되며, 비문과 계열의 진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1,167명(54.53%), 여성이 973명(45.47%)으로, 성비는 점차 균형을 맞춰가는 추세지만 여전히 남성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23~25세의 입학생이 949명(44.3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26~28세는 723명(33.79%), 29~31세는 235명(10.98%)이었다.

여전히 20대 중반 이하의 입학생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워, 로스쿨이 진입 연령대가 낮은 전문대학원이라는 특성이 확인됐다.

최종학력 기준으로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인 대학교 재학생이 1,066명(49.81%)이었고, 졸업자 등은 1,074명(50.19%)으로 반반에 가까운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로스쿨 진학 준비를 학부 시절에 마친 ‘직행형’ 수험생과 일정 기간 공백기를 가진 ‘재도전형’ 수험생이 유사한 수준으로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2026학년도 입시일정을 함께 공개했다.

오는 4월 중으로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공고되며,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시험일은 7월 20일(일), 성적발표는 8월 19일(화)로 예정돼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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