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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예경연대회 행사 사진(한국교육개발원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국 방송통신중학교(방송중)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고영선) 방송중·고운영센터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25년 전국 방송중 학예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방송중 학예경연대회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축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교에서 177명이 참가했으며, 한국교육개발원 미래교육연구본부 이선호 본부장과 각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영선 원장은 개막식에서 “대회의 캐치프레이즈 ‘우리 함께, 나빌레라!’처럼,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시 ▲수필 ▲영어말하기 ▲서예(한글) ▲소묘 ▲종합 무용 총 6개 부문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영어말하기와 단체 종합 무용이 새롭게 추가돼 학생들이 한층 폭넓게 자신의 끼와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
경연 후 열린 문화제에서는 종합 무용 부문 우수 4개 팀이 무대를 꾸몄고, 레크리에이션과 선물 증정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시상식은 다음 날 진행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됐고, 금상(1명/팀), 은상(2명/팀), 동상(2명/팀), 장려상(4명/팀) 수상자들에게는 한국교육개발원장상이 돌아갔다. 또, 각 시·도별 최고 성적자 16명에게는 특별상(시·도교육감상)이 주어져 총 75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교 단위 상도 마련돼, 전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둔 남춘천중학교 부설 방송중이 최우수학교상, 경상중학교 부설 방송중이 우수학교상을 차지했다.
2013년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방송중은 학업 중단 청소년과 성인에게 중학교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24개교에서 10대부터 80대까지 4,302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은 월 2회 출석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찾아가는 ICT 교실’, 생애교육 프로그램, 인성·진로 검사 등 맞춤형 지원도 받고 있다. 학습경험인정제를 통해 최대 1년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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