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포인트, 반려동물 정보관리, 소비생활 안전신고, 참가격 조회, 세금포인트 조회, 경기공유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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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기업별 서비스 특징(행정안전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앞으로는 탄소중립포인트 환급이나 반려동물 정보 변경, 세금포인트 조회 등 주요 공공서비스를 굳이 정부 누리집이나 별도 공공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은행 앱이나 홈쇼핑 앱 같은 민간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늘(19일)부터 공공서비스 6종을 다양한 민간 앱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공서비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디지털정부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더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간앱으로 개방되는 서비스 6종은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반려동물 정보관리’,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신고’ 및 ‘참가격 조회’, ▲경기도의 ‘경기공유서비스’, ▲국세청의 ‘세금포인트 조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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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개방 공공서비스 내역 및 이용가능 민간앱 |
‘탄소중립포인트’는 텀블러나 다회용기 사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탄소 절감을 실천한 국민에게 월별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7만 원까지 포인트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포인트는 현금이나 앱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정보관리’는 반려동물 등록이나 소유자 정보 변경, 사망·분실 신고 등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생활 안전신고’는 일상에서 발견한 위험 제품을 신고하거나 안전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돕고, ‘참가격 조회’는 전국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600여 종의 실시간 가격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한다.
‘경기공유서비스’는 경기도 내 공공체육시설이나 회의실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예약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금포인트 조회’는 개인과 법인이 자진 납부한 세금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를 쇼핑몰 할인,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자연휴양림 이용, 영화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이제 이들 공공서비스는 은행이나 홈쇼핑 등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앱은 자사 서비스와 결합해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하게 되며, 앞으로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민간 개방을 시작으로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과도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예측형 행정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개방과 기술 융합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품질과 범위를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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