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면접일정...‘가’군 10월 28일~11월 10일, ‘나’군 11월 11일~24일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 마지막 날이다. 로스쿨 진학을 꿈꾸는 지원자들은 이번 모집요강에 관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늦지 않게 전형 일정과 제출 서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원서접수는 전국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교별로 선발 인원과 전형 방법이 다소 상이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뿐만 아니라 중앙대, 이화여대, 성균관대와 같은 수도권 로스쿨과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등 지방 로스쿨도 자체적인 선발 기준을 마련했다. 지원자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로스쿨의 모집요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로스쿨은 올해도 모집 인원과 전형 방식을 일부 변경하였다. 서류전형을 통한 1차 선발과 면접을 통한 최종 합격자 선발을 시행하는 방식이 대체로 유지되고 있지만, 수험생들은 모집요강에 나타난 세부 변동 사항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리트 성적 비중 조정...학업성적과의 균형 중요
각 로스쿨은 서류평가에서 리트(LEET) 성적과 학업 성적의 비중을 조정하며 수험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은 리트 성적과 학부 성적 비중을 조정해 수험생들이 더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로스쿨 역시 심층적인 면접을 강화하여 지원자들의 법률 이해도와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지방 로스쿨인 경북대와 전남대 역시 올해 면접 방식과 서류 평가 항목을 조정하여 지원자들의 종합적 역량을 평가하려고 한다. 부산대 로스쿨은 리트 성적뿐만 아니라 사회활동 경험과 자기소개서 내용에 더욱 높은 비중을 두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가 당락 가를 수 있어
원서접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각 로스쿨의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작성 지침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최근 로스쿨들은 수험생들의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중요시하며 자기소개서에서 수험생의 진로 계획,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부 전공, 학업 성적, 영어 성적, 봉사활동, 인턴십 등 다양한 이력을 서류에 자세히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면접에서 지원자의 법률적 소양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중앙대 로스쿨은 “수험생들의 진로 목표와 사회적 기여 의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면접에서 지원자의 학업 성과와 함께 대인 관계 능력, 의사소통 역량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리트 성적, 전년 대비 경쟁률 상승...준비 부족 시 불이익 우려
리트(LEET) 성적은 여전히 로스쿨 지원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시행된 리트 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영역에서 난이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장 간의 추론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증가하여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 지역의 주요 로스쿨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로스쿨도 리트 성적을 서류 평가의 중요한 부분으로 반영하고 있다. 일부 로스쿨은 일정 점수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면접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수험생들은 자신의 리트 성적을 토대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트 응시자가 감소했으나, 올해는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면서 응시 인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경쟁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충남대, 전북대와 같은 지방 로스쿨의 경우도 높은 경쟁률이 전망된다.
모집요강과 전형 일정에 따라 철저한 대비 필요
로스쿨 입시는 원서접수부터 서류평가, 면접까지 긴 과정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든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모집요강에 기재된 지원 자격, 전형 일정, 제출 서류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각 학교의 특징에 맞는 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로스쿨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목표를 명확히 파악하고, 각 로스쿨의 전형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며, “특히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통해 자신의 열정과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는 학교별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수험생들은 지원할 로스쿨의 모집요강을 미리 파악하여 준비를 마쳐야 한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수험생들의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중시하는 추세이므로, 자신만의 강점을 잘 표현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5학년도 25개 로스쿨 면접일정은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약 한 달간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가’군 면접일정은 10월 28일(월)부터 11월 10일(일)이며, ‘나’군 면접은 11월 11일(월)부터 24일(일)까지 진행한다.
면접시험이 끝나면 각 학교별로 11월 25일(월)부터 12월 6일(금)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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