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재판·교실 헌법 만들기…청소년들, 체험으로 법 배웠다

마성배 기자 / 2026-07-09 11:23:03
광주 서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법무부·YES21청소년재단 연계 법교육 운영
퀴즈·토의·모의재판 통해 준법의식·민주시민 역량 키워
▲퀴즈·토의·모의재판을 진행 중인 서구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서구청소년수련관 제공)

 





법을 교과서가 아닌 체험으로 배우는 참여형 법교육이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 서구청소년수련관은 법무부와 YES21청소년재단이 함께하는 '로-티즌 아카데미'를 통해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들이 법의 의미와 역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달 27일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로-티즌 아카데미' 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법을 어렵고 딱딱한 규칙이 아닌 일상 속에서 함께 지켜야 할 약속으로 이해하고, 준법의식과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모두 5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법의 의미와 필요성, 헌법과 기본권 등을 주제로 한 이론 교육과 함께 법 퀴즈, 모둠 토의, 우리 교실 헌법 만들기, 모의재판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상황을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법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특히 모의재판과 교실 헌법 만들기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은 재판장과 검사, 변호인 등 역할을 맡아 재판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교실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함께 만들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법이 사회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유지하는 기준이라는 점과 서로의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배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관휘(13) 학생은 "처음에는 법이 어렵고 딱딱해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퀴즈와 모의재판을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법이 우리를 지켜주는 중요한 약속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임유겸(12) 학생도 "친구들과 함께 교실 헌법을 만들고 의견을 나누면서 법의 소중함을 느꼈고 앞으로 규칙을 더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구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법을 단순한 규칙이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소중한 약속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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