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홍게를 활용한 밀키트가 전국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해담 러브마린(대표 이시현)은 1일, 지역 특산물인 속초 홍게를 중심으로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개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홍게 밀키트의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밀키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홍게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특허받아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홍게 껍질 분말은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자연주의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담 러브마린은 2023년 제조법인을 설립하고 제품 개발 및 판로 확대에 나섰다. 현재 홍게 스프, 홍게톡톡, 홍게 소금, 홍게 칼국수, 홍게 소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씨월드, 칠갑농산, 이랜드 팜앤푸드 등 식품 기업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대형 유통 채널 입점과 싱가포르, 미국으로의 수출 확대도 예정돼 있다. 홍게 분말을 활용한 펫푸드도 개발, 애완 시장의 가성비 사료 품목도 선보일 계획이다.
혁신적인 해양 부산물 활용 기술은 정부 및 기관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농진원,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수의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했다.
로컬크리에이터 선정, 청년창업우수기업 최우수상, 강한소상공인 TOP50 선정 등 여러 성과를 이뤄냈다. 이시현 대표는 “속초 홍게 어민들과 직거래를 통해 지역 경제와 상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한 ESG 경영과 다양한 제품 개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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