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블, 이앙기 전용 자율주행 KIT ‘OTOA-200’ 상용화…국내 판매 본격화

서광석 기자 / 2026-07-31 11:15:43
이앙 작업에 최적화된 전용 모델…기존 이앙기 핸들 교체만으로 정밀 자율주행 구현
전국 35개 대리점 기반 공급 확대…2026년 트랙터·이앙기 KIT 약 400대 판매 전망
▲사진: 크래블 제공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크래블(대표 김진형)은 이앙기 전용 자율주행 KIT ‘OTOA-200’의 개발과 상용화를 완료하고, 전국 대리점망을 통한 국내 판매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OTOA-200은 기존 이앙기의 핸들을 전자식 오토스티어로 교체하고 자율주행 제어장치를 장착해 정밀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복잡한 차량 개조를 최소화하면서도 자동조향과 직선 경로 생성 등 이앙 작업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블은 기존 트랙터용 자율주행 KIT를 통해 축적한 현장 경험과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이앙기의 작업환경과 운용 특성에 맞춘 전용 모델을 개발했다. 짧은 농번기에 작업이 집중되고 장시간 반복적인 직선주행이 필요한 이앙 작업의 특성을 고려해 조작 편의성과 설치 효율성을 높였다.

 

OTOA-200은 RTK 위성항법과 관성항법장치(INS)를 결합해 농기계의 위치와 자세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농경지의 경사와 차량 움직임을 보정하며 센티미터급 정밀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직관적인 원터치 리모컨을 통해 자율주행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작업을 설정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진: 크래블 제공

 

크래블은 올해 전남 등 주요 이앙 지역을 중심으로 OTOA-200 판매를 시작했으며, 실제 농가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앙기 전용 KIT 누적 판매·출고 수량은 200대이며, 실제 농작업 현장에서 제품 적용과 운용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전국 35개 농기계 대리점을 통해 OTOA 자율주행 KIT의 판매와 설치,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앙기 전용 모델 출시를 계기로 기존 트랙터 중심의 제품군을 이앙기까지 확대했으며, 2026년 트랙터·이앙기용 OTOA KIT 판매량은 약 4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래블은 국내 농기계 제조사 및 대리점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농기계 기종별 적용성을 높여 자율주행 KIT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설치, 사용자 교육, 현장 기술지원과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전국 단위 공급체계도 강화한다.

 

김진형 크래블 대표는 “OTOA-200은 기술 시연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실제 농가와 대리점에 판매·공급되고 있는 상용제품”이라며 “국내 농작업 환경과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더 많은 농업인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터와 이앙기 자율주행 KIT의 국내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기계와 농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래블의 자율주행 브랜드 OTOA는 기존 농기계의 전자식 핸들 교체와 제어장치 장착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농기계용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크래블은 트랙터·이앙기용 자율주행 KIT를 비롯해 무인 농약살포기, 로봇형 농기계 제어 및 농장 운영관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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