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쉬다가, 어느새 책 한 권”…양천구 야외도서관 「별책부록」, 9월 2일부터 오목공원서 운영

서광석 기자 / 2026-08-24 10:58:31
9월 2일부터 6일까지 오목공원서 5일간 운영…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
주민·사서가 선정한 ‘사시사철 제철도서’ 1,000여 권과 100석 규모 독서 공간 마련
책BTI·책멍·필사 체험부터 북토크·음악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사진 = 2025년 야외도서관 운영 사진, 양천문화재단 제공

 

 





 
양천문화재단 양천구립도서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오목공원에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 「별책부록(別冊부록)」을 운영한다.
 
「별책부록」은 도서관을 벗어나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독서 공간이다. 책을 읽기 위해 일부러 도서관을 찾지 않더라도 공원에서 산책하고 쉬는 동안 자연스럽게 책을 펼쳐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목공원에는 빈백과 의자 등 100석 이상의 좌석과 1,000여 권의 도서를 갖춘 야외 독서 공간이 마련된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거나 가족·친구와 함께 쉬어도 좋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에게 맞는 책을 발견할 수도 있다.
 
행사장에서 만나는 책은 주민과 사서가 함께 고른 ‘사시사철 제철도서’로 구성된다. 양천구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선정단이 계절과 일상에 어울리는 주제와 책을 선정해, 주민의 관심사가 실제 야외도서관 서가에 반영된다.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책BTI–나에게 맞는 별冊부록’에서는 현재의 감정과 일상을 살펴보는 간단한 유형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제철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독서를 망설였던 사람도 부담 없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만날 수 있다.
 
‘책멍–읽어보는 별冊부록’에서는 무선 헤드셋과 타이머, 기록지 등으로 구성된 몰입키트를 활용해 공원 속 독서에 집중해볼 수 있다. 제철도서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와 독서를 방해하지 않는 소규모 음악공연도 운영해 책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마음에 남은 문장을 직접 적어보는 ‘필사 체험–남기는 별冊부록’도 상시 운영한다. 주민들이 남긴 필사와 독서 기록은 행사 종료 후 양천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후속 전시에 활용해, 야외도서관의 경험이 다시 도서관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 2025년 야외도서관 운영 사진, 양천문화재단 제공

 

 
행사 첫날인 9월 2일에는 오프닝쇼와 개막식,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운영 기간에는 음악공연과 북토크, 피날레 공연 등이 펼쳐져 책을 좋아하는 주민은 물론 평소 독서가 낯설었던 주민도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립도서관 관계자는 “「별冊부록」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공원에서 쉬다가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발견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며 “잠시 머무는 휴식이 새로운 독서의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별冊부록」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5:00~21:00,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양천구민 누구나 방문해 야외 독서 공간과 상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북토크 등 일부 특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양천구립도서관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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