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회직 9급 공채 평균 경쟁률 43.9대 1...“작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치열”

마성배 기자 / 2025-07-09 10:57:25
작년보다 지원자 114명 줄어…경쟁률 53.3→43.9로 완화
정보기술직·사서직은 오히려 경쟁률 상승
취재보도·방송기술 등 신설 직렬,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 보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국회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1,53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3.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652명 접수, 53.3대 1)보다 지원자는 114명 줄고 경쟁률도 다소 완화된 수치지만, 일부 직렬에서는 오히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렬별로 보면, 정보기술직은 올해 3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해 78.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통신기술직이 기록한 113대 1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정보기술직이 신설된 이후 빠르게 경쟁 직렬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사서직 일반 역시 경쟁이 치열했다. 2024년 9명 모집에 512명이 지원해 56.9대 1의 경쟁률이었으나, 올해는 8명 모집에 483명이 지원해 60.4대 1로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졌다.

경위직은 지난해 6명 모집에 323명이 지원해 53.8대 1이었으나, 올해는 4명 모집에 267명이 지원해 66.8대 1로 경쟁이 심화됐다. 반면 방호직은 7명 모집에 171명 지원(24.4대 1)이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9명 모집에 234명 지원(26.0대 1)으로 경쟁률 변화는 크지 않았다.

반면, 신규로 신설된 방송기술직(2명 모집/33명 접수, 16.5대 1)과 취재보도직(2명 모집/57명 접수, 28.5대 1)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직은 지난해 1명 모집에 136명 지원(136대 1)에서 올해는 3명 모집에 138명 접수(46.0대 1)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으며, 사서직(장애인)은 2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5.5대 1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은 8월 9일(토)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채용 절차에 돌입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5일에 발표하고, 경위직과 방호직은 필기 합격자에 한해 체력시험과 신체검사, 면접 등 추가 평가가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24일 발표된다.

국회사무처는 “지원자는 원서접수 시 가산점·자격증·지방인재 여부 등 기재사항을 정확히 입력하고, 필기시험 OMR 답안지와 일치하도록 주의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회채용시스템(gosi.assembl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필기시험은 전 직렬 공통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 포함 총 5과목이 출제된다. 과목당 20문항, 5지선다형으로 100분간 치러지며, 나머지 2과목은 직렬별로 ▲헌법 ▲행정법총론 ▲정보보호론 ▲건축구조 ▲방송학 등 전공과목으로 구성된다.

경위직과 방호직은 필기 합격자에 한해 실기시험도 응시해야 한다. 실기는 100m 및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악력 측정 등 총 5종목의 체력시험으로 구성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시력·청력 등 신체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사서직과 정보기술직은 면접시험(10월 14~17일) 전까지 필수 자격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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