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종대왕 탄신 628돌을 맞아 여주 영릉서 숭모제전 엄숙 거행

마성배 기자 / 2025-05-15 10:56:31
궁중음악 ‘여민락’과 무용 ‘봉래의’ 울려 퍼질 전통 제례… 남사당놀이 공연·특별전도 함께 열려
전통예술과 기획전시도 함께… 6월 1일까지 영릉 무료 개방
▲숭모제향(2024년 5월) 국가유산청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세종대왕 탄신 628돌을 맞아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 ‘숭모제전’이 경건하게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의 빛나는 위업과 유덕을 기리기 위한 전통 제향으로, 올해 처음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숭모제전(崇慕祭典)’은 조선의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이 남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빛나는 업적과 백성을 향한 애민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제례다. 제향은 ▲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문 낭독 ▲헌화 및 분향 ▲축사에 이어, 세종대왕이 친히 창제한 궁중음악 ‘여민락’ 연주와 궁중무용 ‘봉래의(鳳來儀)’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봉래의’는 세종대왕이 태조의 공덕을 기리고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며 창작한 춤으로, 이날 제례의 상징적인 순서로 자리한다.

숭모제전이 열리는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인 ‘남사당놀이’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전통기예와 해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등 전통 공연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는 오는 7월 13일까지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진행된다. 전시는 왕으로서의 정치적 리더십과 인간 세종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방문객에게 역사적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해, 6월 1일까지는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숭모제전은 단순한 전통 제례를 넘어 세종대왕의 자주정신과 실용정신, 백성을 향한 애정을 온 국민이 되새기고 기릴 수 있는 소중한 문화의 장”이라며 “국가기념일로 격상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대왕의 정신을 국민과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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