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4명 선발에 1만5천 명 수험생 몰려… 경인지역 최고경쟁률 159.8대 1 기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우정9급(계리)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7월 5일(토요일) 전국 3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우정인재개발원은 응시자들에게 시험 당일 주의사항을 담은 시험일시 및 장소, 응시자 준수사항을 안내하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올해 필기시험에는 총 1만4,950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총 80분간 치러진다. 시험장 입실 마감 시간은 오전 9시 20분이며, 정시에 시작되는 시험 특성상 반드시 시간 내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시험장소는 서울, 인천·부천, 수원·안양,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제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총 31개소로 지정됐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응시표를 통해 시험장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시험장소는 우정사업본부 누리집 및 나라일터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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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인재개발원 제공 |
응시자는 시험 당일 본인의 응시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 외에는 필기구 사용이 불가하다. 특히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부정행위를 저지를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응시가 무효처리되고 향후 5년간 응시자격이 제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시험시간 중 화장실 사용은 지정된 시간 내 시험시작 20분 후부터 시험종료 10분 전까지 1회에 한하여 사용하실 수 있다.
시험과목은 한국사,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일반 3과목이며,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종료 전까지 외부 출입이 금지되며, 중도 퇴실 또한 허용되지 않는다.
시험 이후 필기합격자는 오는 8월 5일 우정사업본부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9월 2일부터 4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9월 22일 공개된다.
한편, 이번 시험은 전국 9개 지방우정청 단위로 모집이 진행됐으며, 일반모집뿐 아니라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구분모집도 함께 시행됐다.
특히 경인지방우정청 일반직 부문에서는 23명 선발에 3,676명이 몰리며 159.8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천우체국(77.5대 1)과 가평우체국(58.0대 1) 등 지역 단위 모집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서울지방우정청의 일반직은 19명 선발에 2,010명이 지원해 10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체 평균 경쟁률은 89.3대 1로 집계됐다. 부산은 전체 평균 58.8대 1을 보였고, 이 중 거제·통영권역은 92.0대 1로 비수도권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충청권(52.1대 1), 경북(55.6대 1), 전북(46.1대 1), 강원(45.1대 1), 제주(29.2대 1) 등 지역별로 경쟁률 편차가 컸으며, 전남지방우정청은 평균 35.4대 1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여수(30.0대 1), 완도(11.8대 1), 진도(10.0대 1) 등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31명 선발에 168명이 지원했고,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9명 정원에 169명이 몰렸다. 특히 서울지역 저소득층 모집은 1명 선발에 40명이 지원해 40.0대 1, 부산은 44.0대 1, 경북은 32.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우정9급 계리직은 우체국 창구에서 예금·보험·회계·통계 등 금융 및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직군으로, 특히 지역 우체국의 실무 핵심 인력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이번 채용을 통해 전국 우체국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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