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6천 원에 눈썰매·공연·체험까지…다둥이·어르신·장애인 50% 할인
잠원 야간 개장·여의도 루피·뚝섬 타요까지, 캐릭터 테마존 대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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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025년 한강 눈썰매장(서울시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을 맞아 12월 31일부터 2026년 2월 18일까지 50일 동안 뚝섬·잠원·여의도 한강공원 3곳에 눈썰매장을 동시에 개장하며 도심 속 겨울 레저 축제를 연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쉽고 편하게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눈썰매 슬로프와 눈놀이동산, 휴식 공간과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겨울철 대표 야외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겨울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인공 눈 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개장이 일주일가량 늦어졌지만, 그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더욱 보강해 한층 풍성한 축제로 꾸몄다.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수영장 휴장 기간을 활용해 조성되는 공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는 겨울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대표 레저 시설이다. 2022년 잠원, 2023년 여의도 눈썰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며 뚝섬과 함께 3개 권역으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총 14만1,134명이 방문해 개장 이래 최다 이용객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운영되는 만큼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운영 기간 동안 휴무 없이 계속 문을 연다. 다만 미세먼지 경보나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 기상 여건이 악화돼 시민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은 슬로프 관리를 위한 눈 정비 작업으로 눈썰매장과 놀이시설 이용이 일시 중단된다.
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연말연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개장일인 12월 31일부터 1월 4일까지 야간 개장을 운영하며, 이후 1월부터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뽀로로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성인 구분 없이 모두 6,000원으로, 눈썰매 이용은 물론 눈놀이동산, 휴게공간, 캐릭터 공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두 포함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1~6급)과 장애인 보호자(1~3급), 65세 이상 어르신, 다둥이 카드 소지자(등재 가족 포함)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36개월 미만 영아는 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에는 잔망 루피가, 잠원한강공원에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뚝섬한강공원에는 타요와 함께 여행하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테마존을 꾸며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눈썰매장 한편에는 뽀로로 빌리지를 조성해 포토존을 운영하고, 캐릭터 퍼레이드 등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대형 텐트로 마련된 휴게공간에서는 캐릭터 공연을 관람하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예년보다 한층 풍성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도심 속 가까운 한강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겨울 레저 공간을 마련했다”며 “풍성한 프로그램과 쾌적한 운영으로 시민들께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연시를 선사하고자 한다. 올겨울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한강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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