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청소년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1억2천만원 지원

마성배 기자 / 2024-04-04 10:48:47
청소년 NGO 푸른나무재단과 파트너십 체결
경기도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4월 30일(화) 다산가람초 시작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경기도 내 초등학교 100학급을 대상으로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 학교로 찾아가는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에 1억 2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푸른나무재단 실태조사 결과, 피해학생 98%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부와 방통위 실태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폭력은 디지털 기기와 소셜 플랫폼들이 결합된 형태로 ‘24시간 계속된 괴롭힘’이 이어져 피해학생의 자살·자해 충동의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취학 연령 아동의 건강행동설문조사(HBSC) 결과에 따르면 11~15세 아동 6명 가운데 1명은 사이버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HBSC 조사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44개국의 아동 27만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본 보고서에서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를 기반으로 지역 내 예방문화 형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이번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푸른나무재단이 함께 하는 경기도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은 4월 30일(화) 다산가람초등학교가 첫 시작이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의 피해로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의 목적으로 설립된 청소년 NGO로 학교·사이버폭력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상담전화 1588-9128(구원의팔) 또는 푸른코끼리 앱과 푸른코끼리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상담 및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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