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대, ‘하모니케어 봉사단’ 첫발… 외국인 유학생 돌봄 인재 양성 본격화

마성배 기자 / 2025-09-25 10:47:39
▲‘하모니케어 봉사단’ 발대식 관련 사진 (사진 제공: 장안대학교)

 

 

 

 

장안대학교(총장 이종진) 글로벌케어복지과와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9월 22일 ‘하모니케어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글로벌 돌봄 인재 양성을 위한 기초 마인드 함양을 위함이다. 행사에는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 이정호 관장과 실무자, 장안대학교 글로벌케어복지과 최은재 학과장 및 교수진 그리고 글로벌케어복지과 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에 발족한 ‘하모니케어 봉사단’은 학생들이 매주 화성 향남 복사꽃 7단지 경로당을 정기 방문해 혈압 체크 등의 건강관리 지원, 지압 마사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노인 돌봄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호 관장은 환영사에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한국 사회에 정주하며 돌봄 인재로 성장하려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며 “복지관에서도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화성시에서 이번 협력은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은재 학과장은 “우리 사회는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영유아까지 돌봄이 필요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문성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돌봄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며, “이번 봉사단 활동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한국의 돌봄 문화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모니케어 봉사단’활동 관련 사진 (사진제공: 장안대학교)

 

 


하모니케어 봉사단은 지난 23일 첫 활동으로 경로당을 찾아,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르신들의 혈압 체크와 마사지를 도우며 따뜻한 소통과 돌봄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팜티수안(베트남·25세) 학생은 “처음에는 한국의 어르신들이 조금 무섭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니 재미를 느꼈고, 혈압 체크와 마사지를 받으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편안함과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모니케어 봉사단 1기는 12월까지 3개월간 활동을 이어가며, 어르신 돌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장안대학교 글로벌케어복지과는 외국인 돌봄 인재 양성 전문 학과로, 현재 베트남, 미얀마, 스리랑카,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4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과는 한국의 돌봄통합지원법의 흐름에 맞춰 학생들이 사회복지사 2급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 후 국내 다양한 돌봄 시설로의 취업을 보장하는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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