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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CT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을 아우르고 문화의 감성과 기술의 이성을 모색하는 ‘제1회 MCT 페스티벌’이 9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마곡광장, 마곡중앙로 축제마당,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3일간 열리는 페스티벌은 ‘CT 테라로드 비어페스타 & MCT 빅 콘서트’, ‘ MCT플리마켓 & 엔젤스타 나눔바자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X MCT페스티벌 특별상영회’, AI·로봇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는 공간 ‘서울 퓨처랩 미래기술 놀이터’, ‘책 읽는 마곡: 피크닉 도서관’ 등 체험형 코너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2025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Unfold X) X MCT페스티벌 국제컨퍼런스’는 가장 주목해야 할 행사로 꼽힌다.
김용구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의 핵심 중 하나로 국제 컨퍼런스를 내세우며 “세계적인 기술과 문화 혁신가들이 모여 기술과 문화, 사회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는 드물게 찾아오는 기회”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문화 예술의 시각으로 조망하는 세션으로 구성해 ‘나란히 진화하는 기술과 문화’를 키워드로 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I,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기술과 인간의 관계 탐색을 위한 뜻 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AI 시대, 기술은 문명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시작되는 세션 1에서는 카이스트(KAIST) 김정호 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HBM 기술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혁신이 AI, 로봇,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첨단기술이 산업과 일상에 가져올 변화를 통찰한다. LG경영연구원 이철 부문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AI, 로봇, 바이오, 모빌리티 기술의 진보가 미래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세션 2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 곽소나 박사와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김재인 교수가 대담에 나선다. ‘AI와 인간: 공감 기술과 창의적 협업’을 주제로 반려로봇과 휴머노이드 등 공감형 로봇과 생성형 AI기술이 일상과 예술 영역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창의성과 협업의 관점에서 인간과 어떻게 협업하는지 살펴보고, 소셜로봇의 구현 사례와 기술철학을 통해 AI 시대 진정한 공감과 협업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세션 3은 ‘바이오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접근한다. CJ제일제당 BIO연구소 정준영 박사,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윤제용 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질병, 노화, 바이러스, 자원 문제, 환경 위기 등에 대응하는 바이오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 첨단 과학기술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세션 4 ‘미래 모빌리티와 도시의 재구성’은 현대자동차 김철웅 상무, UAM 국가전략기술사업단 김민기 사업단장,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윤광준 명예교수가 기술, 인프라, 공간 디자인이 융합된 도심항공교통(UAM), 수직이착륙장(Vertiport), 인프라 디자인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이 도시 공간과 생활양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논의한다.
세션 5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SF 토크콘서트: 상상력은 기술을 넘어선다’를 주제로 김멜라 소설가, 최빛나 미디어아티스트의 오픈 토크, 세계적인 SF작가 켄 리우의 첫 내한강연과 김재인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대담으로 참관객들과 의미 있는 소통을 시도한다.
이덕희 MCT페스티벌 공동 추진위원장은 “‘인간, 기술과 문화의 미래를 상상하다(Culture X Technology: Evolving in Sync)’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예술적 상상력으로 인간과 기술, 미래사회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융·복합 국제포럼으로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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