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내일부터 암표 현장 단속…매표소·출입구 집중 점검

마성배 기자 / 2026-10-13 10:56:02
문체부·경찰청·KBO, 가을야구 전 경기장과 주변 지역 단속
스포츠 암표 신고 9만건…의심 게시물 4만건 노출 제한·121명 수사 의뢰
온라인뿐 아니라 현장 거래까지 확인…암표 신고포상금 제도도 운영

 

 

 

 

 

 

 



14일 시작되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부터 경기장 주변에서 입장권을 웃돈에 되파는 암표 거래에 대한 현장 단속이 실시된다. 매표소와 주요 출입구는 물론 경기 전 관람객이 몰리는 장소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찰청,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구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서 암표 거래를 집중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 신고와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단속을 실제 경기장 주변 거래까지 넓히는 것이다.

현장 단속은 포스트시즌이 개막하는 14일부터 모든 경기일에 진행된다. 경기 일정과 구장별 상황에 따라 단속 시간과 구역, 인력을 조정한다.


특히 경기 시작 전 관람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경기장 주변에서 입장권 구매자를 물색하거나 다량의 표를 판매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매표소와 주요 출입구, 인근 집결지 등 암표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도 집중 점검한다.


문체부와 경찰청, 관할 경찰서, KBO,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의심 거래 정보와 신고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현장에서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면 경찰에 즉시 전달하고, 거래 정황을 확인할 자료도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별 단속 결과는 이후 경기의 단속 구역과 대응에 반영한다.

정부가 스포츠 암표 단속을 강화한 배경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부정 판매 문제가 있다.


문체부는 지난 8월 28일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스포츠 암표 신고기관으로 지정하고 신고·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왔다.


지난 10월 7일까지 접수된 스포츠 분야 부정 판매 신고는 총 9만건이다.


중복 신고를 제외한 4만7000여건 가운데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게시물 약 4만건의 노출을 제한했다. 고가·다량 판매 등 부정거래가 의심되는 121명에 대해서는 지난 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부는 포스트시즌 기간 온라인 거래 감시와 현장 단속을 병행해 암표 거래에 대응할 방침이다. 

경기장에서는 암표 신고 방법과 제재 기준을 안내하는 홍보 활동도 진행된다.


주요 경기가 열리는 날 경기장 외부에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현장에서 접수한 신고를 관계기관에 전달해 단속과 연계한다.


경기장 전광판과 KBO·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암표 거래 예방과 신고 방법을 안내한다.


암표 의심 사례는 스포츠 및 공연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에서 신고할 수 있다. 신고포상금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요건과 절차에 따라 지급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가을야구를 기다려 온 팬들의 관람 기회가 암표상의 부당한 이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경찰과 KBO, 구단 및 체육공단과 협력해 온라인부터 경기장 현장까지 암표 거래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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