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국내여행 ‘반값 혜택’ 쏟아진다…숙박 5만원·열차 50% 할인

서광석 기자 / 2026-09-15 10:46:45
10~11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자동차·철도·항공·렌터카까지 교통비 지원
비수도권 숙박할인권 8만장, 22일부터 발급…섬 숙박은 최대 5만원 할인
인구감소지역 여행비 50% 지역화폐로 환급…개인 10만원·청년 14만원까지







올가을 국내여행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교통·숙박 할인 혜택이 한꺼번에 풀린다. 열차는 일부 상품을 50% 할인하고, 비수도권 숙박에는 최대 5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면 쓴 돈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고, 자동차로 해당 지역을 찾는 여행객에게는 최대 3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2026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을 열고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국내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표어는 여행비 부담을 낮춘다는 의미를 담은 ‘가을은 깊게, 여행은 가볍게’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동차 여행객을 위한 지원이 새로 들어갔다. 티맵을 이용해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을 방문하면 최대 3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친환경 안전여행 서약을 한 뒤 출발지에서 30㎞ 이상 떨어진 인구감소지역을 목적지로 설정해 이동하면 방문 지역별로 스탬프와 포인트가 지급된다. 전기차를 이용하면 2000포인트, 방문 지역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사용하면 5000포인트, 영상 후기를 작성하면 2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코레일과 협약한 인구감소지역 41곳의 지정 관광지를 방문해 인증하면 구매한 열차 운임의 100% 상당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서해금빛열차·남도해양열차·동해산타열차·백두대간협곡열차·정선아리랑열차 등 5개 테마열차는 운임을 50% 할인하고, ‘내일로 패스’는 2만원을 깎아준다.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대상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면 내륙 노선은 1인당 1만 포인트, 제주 노선은 5000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 지급한다. 예약 한 건당 최대 4명이 적용돼 내륙 노선은 최대 4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철도·항공 혜택의 실제 이용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연안지역 렌터카도 할인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64개 연안 시·군·구에서 하이브리드·전기·LPG 차량을 24시간 이상 빌리면 1만원, 48시간 이상이면 2만원을 할인한다. 제주에서는 각각 5000원과 1만원이 적용된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약 8만장의 숙박할인권을 배포한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1인 1매씩 선착순 발급하며 11월 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섬 지역 할인권이 처음 도입됐다. 섬 지역 숙박상품이 7만원 이상이면 5만원, 3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이면 3만원을 할인한다. 일반 비수도권 숙박은 7만원 이상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2만원을 할인하며 2박 이상 연박상품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7만원을 지원한다.

캠핑족에게는 등록야영장 예약 시 1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15일부터 캠핑톡과 캠핏에서 받을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하는 상품에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면 실제 쓴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받는 ‘지역사랑 휴가지원’도 진행한다.

대상 지역에서 여행한 뒤 지출 증빙을 제출하면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청년은 20%포인트를 추가해 최대 1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체는 최대 20만원, 5인 가족은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거제와 통영에는 별도의 여행 지원을 더한다. 지역 해양관광상품 이용객에게 1인당 2만원을 지원하고 관광지 방문 인증 행사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돕는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국내 여행상품을 최대 50%, 5만원 한도로 할인한다. 노동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자 약 12만8000명도 숙박·입장권·교통 등 여행상품을 최대 50%,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태백 관광시티투어는 최대 50%, 인천시티투어 순환노선은 50%, 경북 주요 관광지는 30% 할인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금·토요일 오후 6시 이후 입장료를 절반으로 낮추고, 11월 템플스테이도 최대 50% 할인한다.

여행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인 5색 취향여행’은 음식·산행·체험·가족·친환경 등 5개 주제로 전국 25개 지역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7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15일부터 30일까지다.

문체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통·숙박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인구감소지역과 수해 피해지역 등으로 여행 수요를 분산해 지역 소비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10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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