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평가 변화부터 진로설계 앱까지…2028대입 준비 전략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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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학부모 설명회 포스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규모 설명회를 연다. 오는 6월 한 달 동안 서울시내 11개 교육지원청이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열고,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이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정해진 학점을 이수해 졸업하는 새로운 교육 제도로, 2025학년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된다. 그러나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과 불안감이 상존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역 간 정보 격차 없이 누구나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설명회 기회를 확대했다.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1부에서는 각 교육지원청의 고교학점제 담당 장학사가 나서 제도의 기본 구조와 이수 기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의 취지, 그리고 학생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 전략 등을 조목조목 안내한다. 특히 학생의 역량과 흥미에 기반해 학습 내용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고교학점제의 핵심 철학을 중심으로 설명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대학진학지도지원단 교사 및 장학사가 내신 평가방식의 변화 방향을 소개하고,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겨냥한 학업 설계 전략까지 폭넓게 설명한다. 고등학교 선택과 대입 준비가 사실상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된다는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과목 선택 조언이 집중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교육청 차원의 다양한 지원 시스템도 함께 소개된다. 지역 간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공유캠퍼스’와 ‘거점학교’, 원격으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서울온라인학교’ 등 공동교육과정 운영 현황이 안내되며, 진로 탐색과 대학 입시 설계를 돕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쎈(SEN) 진학 나침판’도 소개된다. 해당 앱은 학생의 과목 선택과 진학 가능성 분석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진로 설계 도구로,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참여 신청은 5월 26일(월)부터 교육지원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신청 일정과 설명회 장소, 상세 운영 정보는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나 별도 안내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교육 체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중심으로 학업 계획을 주도적으로 세워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학부모와 학생, 학교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서울 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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