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5년 하반기 비상대비업무담당자 선발시험을 통해 총 39명을 신규 모집한다. 정부는 이번 선발을 통해 국가 위기 대응과 재난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험으로 뽑히는 인원은 △중앙행정기관·교육청·소방청 소속 6명 △행안부 파견장교 1명 △중점관리대상업체 담당자 32명이다. 배치처에는 고용노동부·식품의약품안전처·국세청·경북교육청·소방청 등 정부 부처와 교육청이 포함됐다.
민간 부문에서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등 주요 공공·민간 기업이 대상이다. 특히 파견장교 분야에서는 공군 전투병과 중령 1명을 선발해 행정안전부에 배치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가능하다. 시험은 11월 8일과 9일 이틀동안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은 서류 심사·필기시험·면접시험 3단계 절차로 치러진다.
필기시험은 과목1(비상대비·재난관리 관련 법령) 35문항과 과목2(헌법 이론 및 판례) 15문항, 과목3은 비상대비·재난관리 관련 법령을 논술시험으로 치른다. 다만 일부 직위(전문경력관 나군, 업체 소령·대위급)는 과목1(비상대비·재난관리 관련 법령) 50문항만 응시하면 된다.
면접시험은 개별면접(개인 발표와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위기대응 역량과 직무 적합성이 중점적으로 평가된다.
합격 기준은 엄격하다. 각 과목에서 40% 미만이거나 총점 60% 미만을 받을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지원 자격은 전역 3년 이내의 장교 또는 전역 예정자다. 다만 불명예 전역자,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는 지원할 수 없으며, 응시 기회는 최대 3회로 제한된다. 명예진급자는 해당 계급에 맞는 직위에만 응시할 수 있다.
육군 의정병과, 해군 의무과, 공군 의무특기 등 특정 병과에서 5년 이상 복무한 경력도 응시 자격으로 인정된다.
지원자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자기소개서 △군 경력증명서 등을 필수 제출해야 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서, 자격증 사본, 상훈 자료 등은 선택 제출이 가능하다.
중점관리대상업체 지원자의 경우 임금피크제 등 각 기업의 보수체계에 따라 처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합격자는 △비상대비계획 수립 △재난 대응 훈련 △민방위·예비군 업무 협조 △직장 방호·보안 관리 등 핵심 업무를 맡는다. 행정기관 소속자는 인사 관리 및 법률 지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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