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9급 계리직 원서접수에 1만5천명 몰렸다...“전국 평균 경쟁률 66.7대 1”

마성배 기자 / 2025-05-07 10:39:19
서울·경기권 경쟁률 치솟아…경인지방우정청 일반직 159.8대 1
총 224명 선발에 1만4,950명 지원...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도 높은 지원율
필기시험 7월 5일 실시...8월 5일 합격자 발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우정9급(계리)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224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1만4,950명이 지원해 전국 평균 경쟁률은 약 66.7대 1로 나타났다. 특히 경인지방우정청 일반모집의 경우 32명 선발에 4,020명이 몰리며 125.6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수험생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채용은 전국 9개 지방우정청에서 지역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일반직뿐 아니라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구분모집도 함께 시행됐다. 지방우정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지방우정청은 34명 선발에 3,037명이 지원해 89.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일반모집 경쟁률은 105.8대 1에 달했다.

경인지역의 경우, 수원·인천·의정부 등을 포함한 일반직 23명 모집에 3,676명이 몰리며 159.8대 1의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천우체국과 가평우체국 등의 소지역 단위 모집에서도 각각 77.5대 1, 58대 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산지방우정청은 44명 선발에 2,589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경쟁률 58.8대 1을 기록했고, 그 중 거제·통영권역은 92대 1로 비수도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지는 경쟁률을 보였다. 충청권은 29명 선발에 1,512명이 몰려 52.1대 1, 경북은 29명 모집에 1,612명 접수로 55.6대 1을 나타냈다.

반면 전남지방우정청은 27명 선발에 955명이 지원해 비교적 낮은 평균 경쟁률인 35.4대 1을 보였다. 하지만 세부 지역을 들여다보면 여수우체국(30.0대 1), 완도우체국(11.8대 1), 진도우체국(10.0대 1) 등 지역 간 지원률 격차가 컸다. 전북(46.1대 1), 강원(45.1대 1), 제주(29.2대 1)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구분모집 지원현황도 주목할 만하다. 장애인 모집은 전국 31명 선발에 168명이 지원했고, 저소득층 모집은 9명 모집에 169명이 지원했다. 특히 서울지방우정청의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1명 모집에 40명이 접수해 40.0대 1, 부산은 44.0대 1, 경북은 32.0대 1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은 오는 7월 5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필기 합격자는 8월 5일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9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우정9급 계리직은 우체국의 금융·회계·통계·보험 관련 현업 창구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직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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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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