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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수상작(뉴질랜드/임마루/11살)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느낀 경험과 감정을 그림과 글로 풀어낸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9월 8일(월)부터 26일(금)까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그림일기 대회에는 60개국에서 2,328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자는 지난 5월 예선을 거쳐 9월 6일 경복궁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최종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으며, 뉴질랜드 북오클랜드 한국학교의 임마루 어린이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임 어린이는 “내 인생 최고의 떨림, 그리고 멋진 트로피”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상을 받았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독일 자알란트 한글학교의 류동근 어린이는 “닭띠와 용띠”라는 작품으로 가족의 정체성을 재미있게 표현해 국회 교육위원장상을 받았다.
전시회는 국회의원회관(9월 8~9일)과 교육부 청사(9월 11~26일)에서 차례로 열리며, 그림일기 대회 누리집(https://ikefkids.kr)에서도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일상 속에서 한국어를 접하며 느낀 감정, 현재 거주 국가의 문화와 한국 문화를 융합한 표현 등 주제가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수상 어린이 20명과 보호자는 한글박물관, DMZ 방문, 한식 체험 등 한국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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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경복궁) |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아이들의 그림일기 한 장 한 장이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다”며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자긍심을 지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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