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년-현장 잇는 선순환 모델 구축 시동
오세훈 시장도 현장 참여…모의 면접까지 직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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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 서울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에서 면접왕 이형과 면접관으로 참석해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있다(제공: 서울광역청년센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청년정책 참여의 장을 넓히기 위한 ‘2025 서울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 feat. 청년정책 팝업스토어’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약 9100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3300명 이상이 직무 멘토링과 청년정책 상담에 직접 참여하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이번 페스타는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청년 맞춤형 진로 탐색 행사로, 특히 취업 초기단계의 청년들이 직무 선택과 경로 설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50여 명의 현직자 멘토가 직접 나섰다. 마케팅, AI·HR, 유통, 사회공헌 등 약 30개 직무 분야에 걸친 밀도 높은 멘토링 세션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청년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유튜버 ‘면접왕 이형’과 함께 실제 청년 면접자를 대상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자취남’, ‘김한솔’ 등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들도 멘토로 나서며 2030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청년은 “막연했던 직무의 윤곽이 잡혔다”며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다운 삶의 방식을 설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년은 “정책은 늘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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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에 참여한 한 청년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고 있다(제공: 서울광역청년센터) |
서울광역청년센터 신소미 센터장은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청년의 성장 여정과 함께하는 ‘정책의 생활화’를 목표로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정책, 현장이 선순환하는 구조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 CJ제일제당, 신세계센트럴, 하나증권, 한국마즈, 호요버스, 메타코드M, 쏘카, 국립산림치유원,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금천문화재단, 마이다스인 에이치닷, 사단법인 온기, 사단법인 오늘은, 굿노트,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숙명여자대학교 커리어개발학과, 서울시중앙주거복지센터, 서울청년센터(강북·관악·광진·도봉·마포·서초)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함께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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