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행정(일반) 직렬 71.1: 1, 장애인 전형 10.7: 1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국회사무처 8급 공채 시험의 경쟁률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시험에는 총 1,95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5.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65.2대 1)와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모집인원이 30명으로 동일했으며 지원자 수도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회사무처가 발표한 202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 현황(2월 27일 기준)에 따르면, 행정(일반) 직렬은 27명 선발에 1,920명이 지원해 7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70.3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장애인 전형은 3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하며 10.7대 1을 기록, 지난해(19.3대 1)보다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국회 8급 공채의 가장 큰 변화는 PSAT(공직적격성평가)의 첫 도입이다. 기존의 지식 암기 중심 시험에서 벗어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시험 난이도와 출제 경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영어와 한국사는 필기시험에서 제외되며, 공인능력검정시험 성적 제출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TOEIC, TEPS 등 공인 영어 성적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을 보유한 수험생들은 해당 과목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부담이 일부 줄어들게 됐다.
PSAT 도입이 처음인 만큼, 국회직 8급 공채 시험이 기존 국가직 5급·7급 PSAT과 어떤 차이를 보일지, 시험 난이도가 어떻게 조정될지가 수험생들에게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국회 8급 공채 응시율은 ▲2020년 42.77% ▲2021년 43.54% ▲2022년 43.19% ▲2023년 45.16% ▲2024년 41.72%로 대체로 40%대 초반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 PSAT이 처음 도입되면서 응시율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 시험이 암기형 평가 중심이었다면, PSAT은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대비 방식의 차이로 인해 실제 응시율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은 4월 19일(토)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합격자는 5월 23일(금) 발표된다. 이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6월 13일 국회채용시스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PSAT이 첫 시행되는 만큼,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출제 난이도 조정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지원자들의 학습 전략과 시험 준비 방식도 기존과 다르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회 8급 공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회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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