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산하 인천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해상사고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해양경찰관들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상 구조와 재난 대응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해양경찰관들이 심리적 충격을 누적시키지 않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구조 현장에서 쌓인 재난 스트레스 반응을 정상적인 현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교육을 시작으로, 근육 이완 기법을 통해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활동을 통해 자기 인식을 회복하는 과정이 단계적으로 이어졌다.
교육과 함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목공예 체험도 병행됐다. 참여자들은 직접 손으로 나무를 다루며 집중과 몰입의 시간을 갖고, 구조 현장에서 느끼기 어려운 안정감과 성취감을 체험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천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재난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재난경험자뿐 아니라,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재난심리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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