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전통 마술 남사당 '얼른'이 돌아온다…조명박물관, 전통마술극 선보여

서광석 기자 / 2026-07-02 10:23:06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전수자 이훈 출연…7월 4~26일 공연
전통 연희와 마술 결합한 한국형 공연…관객 참여형 무대 마련
양주 조명박물관 소극장서 주말·공휴일 하루 두 차례 진행
▲'즐거운 마술극장' 공연 모습(조명박물관 제공)

 





남사당놀이에서 전해 내려오다 사라진 전통 마술 '얼른'이 현대 공연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조명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통 연희와 마술을 결합한 참여형 공연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H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오는 7월 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조명박물관 소극장에서 여름 특별공연 '얼른쇠 이훈과 함께하는 즐거운 마술극장'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이훈이 남사당놀이 여섯 마당 가운데 현재는 전승이 끊긴 '얼른(마술의 옛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 연희와 마술을 접목한 한국형 전통 마술극으로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물이 담긴 항아리를 활용한 요술통 마술을 비롯해 족자 마술, 탈 바꾸기 마술 등 다양한 전통 마술이 펼쳐진다. 여기에 조선시대 의·식·주 문화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이야기를 더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관객 모두의 건강과 평안한 여름을 기원하는 전통 연희 무대도 마련된다.

공연은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공연 시간은 약 40분이다. 박물관 입장료는 별도이며 평일 공연은 사전 문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조명박물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통해 전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껴보길 바란다"며 "얼른쇠 이훈만의 신명 나는 무대가 특별한 여름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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