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함께 출연한 배우 권오중과 서경덕 교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배우 권오중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힘을 모아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와 공동 제작되었으며, 현재 유튜브를 통해 널리 확산 중이다.
이번 영상은 특히 청각 장애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어와 자막을 함께 삽입해 제작됐다. 또한, 전국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되어 장애청소년들의 역사 학습에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9분 길이의 영상에는 서경덕 교수와 권오중이 출연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팔각정, 김상옥 의사 생가 터 등 항일 운동 유적지를 소개한다. 영상은 단순한 유적지 소개를 넘어 장애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 제작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역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유명인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곳곳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중은 "장애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로서 현장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영상이 이들에게 작은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 후원결연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역사탐방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역사탐방 영상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역사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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