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행정사 1차 합격률 39.8%…5명 중 2명만 통과, 2차 시험은 ‘9월 27일’ 시행

마성배 기자 / 2025-07-02 10:19:50
8,231명 중 2,518명 합격…과락률 높았던 과목은 ‘행정학개론’
일반행정사 합격률 40.1%, 외국어번역 33.8%, 해사행정은 27.3%
민법·행정법·행정학 모두 과락률 20% 넘어
2차 시험 9월 27일…7월 28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제13회 행정사 1차 시험에서 전체 응시자의 39.84%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44.66%)에 비해 다소 낮아진 수치이며, 과목별 과락률이 20%를 넘는 등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도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월 2일 오전 9시 큐넷 행정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험의 합격자 명단과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1차 시험은 지난 5월 31일 서울국가자격시험장 등 전국 23개 고사장에서 실시됐으며, 전체 8,231명의 지원자 중 6,320명이 실제 응시해 76.7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제13회 행정사 제1차 시험 채점 통계(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이번 시험에서는 총 2,518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률은 39.84%였다.


자격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2,437명(응시자 6,078명 중 합격률 40.09%) ▲외국어번역행정사 78명(231명 중 33.76%) ▲해사행정사 3명(11명 중 27.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사행정사는 21명 중 절반 이상이 결시하면서 응시인원이 11명에 불과했고, 이 중 단 3명만이 합격했다.

과목별 채점 결과를 보면 일반행정사 응시자의 경우 ▲민법 평균 59.23점, 과락률 22.73% ▲행정법 평균 53.60점, 과락률 22.22% ▲행정학개론 평균 46.63점, 과락률 28.29%로 확인됐다. 행정학에서 특히 과락자가 1,7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어번역행정사 역시 ▲민법 평균 55.01점, 과락률 29.43% ▲행정법 평균 51.03점, 과락률 26.4% ▲행정학개론 평균 48.69점, 과락률 24.67%로 전반적인 점수와 과락률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해사행정사는 평균점수가 민법 49.81점, 행정법 44.72점, 행정학개론 40.72점으로 전 과목이 50점 미만이었으며, 각 과목별 과락률이 모두 36.36%로 집계됐다. 극단적인 과락 비율은 해당 시험 응시자가 극소수(11명)였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연령 분포에서는 40대가 809명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685명), 50대(649명), 20대(206명) 순이었다. 60대는 158명, 70대 이상도 9명이 포함돼 전체 합격자의 6.7%에 달하는 고령층 합격자도 눈에 띄었다. 10대 합격자는 단 2명이었다.

성별로는 전체 합격자 2,518명 중 여성 883명(35.06%), 남성 1,635명(64.94%)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은 3명 중 1명꼴이었다. 특히 외국어번역행정사에서는 여성 비율이 44.8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7월 28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 큐넷 행정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2차 시험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시험은 9월 27일(토)에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10일(수) 발표된다.

외국어번역행정사의 경우, 제2차 시험 과목 중 ‘해당 외국어’는 별도의 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되며, 정해진 기한 내에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응시수수료는 4만 원이며, 전자결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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