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도 온라인으로 학생부 제출”...교육부, 대입지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 시행

마성배 기자 / 2025-08-18 10:18:48
2004학년도 이후 졸업생, 2026학년도 수시부터 적용
학생·대학·학교 모두 편의 증대… 업무 부담 경감 효과 기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고등학교 졸업자 대상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 신청 서비스’(apply.neis.go.kr) 시스템을 구축·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졸업자가 직접 출력물을 제출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대학 입학 업무 행정 효율성도 대폭 개선된다.

대입 전형자료로 활용되는 학생부는 그간 고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 후 8년 이내 졸업생이 소속(출신) 고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을 통해 생성·검증한 뒤 대학에 제공됐다. 하지만 이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고교 졸업자는 개별적으로 학생부 출력물을 제출해야 했고, 학교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 자료까지 생성·관리해야 해 행정적 부담이 컸다.

이번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2004학년도 졸업자(2005년 2월 졸업, 만 38~39세)부터 2020학년도 졸업자(2021년 2월 졸업, 만 22~23세)까지 총 17개 학년도 졸업생이 나이스를 통해 학생부를 온라인으로 직접 생성·검증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대입 지원자는 오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이를 적용받으며, 본인이 생성한 자료가 대학에 정상적으로 전달됐는지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생성해야 하는 졸업생 범위는 기존 8년 이내에서 졸업 후 4년 이내로 줄어든다.

대입 전형자료 온라인 제출을 희망하는 고교 졸업자는 원서접수 전 신청기간 내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8월 25일(월)부터 9월 5일(금) 오후 6시까지, 정시모집은 12월 16일(화)부터 12월 26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이 완료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발급되는 16자리 ‘자료 제공 인증번호’를 대입 공통원서 접수 단계에서 입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해당 대학에 자료가 온라인으로 전송된다.

다만, 온라인 제출에 동의하지 않거나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지원자는 기존 방식대로 대학 모집 요강에 따라 출력물을 제출해야 한다.

시스템 이용과 관련한 문의는 나이스 중앙상담센터(1600-7440)로 가능하다.

 

▲교육청 제공

 

 

이번 조치로 성인 대입 지원자는 학생부 생성부터 대학 제출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지고, 대학은 지원자 자료를 온라인으로 직접 수신·관리할 수 있어 입학 담당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학교 측의 졸업생 자료 생성 업무가 경감돼 행정 부담도 완화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신청 시스템’ 사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교에서 생성하는 졸업자 범위를 점차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주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졸업자의 대입 준비 부담을 줄이고, 대학과 학교의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무엇보다 학생부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수신함으로써 자료 신뢰도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변화인 만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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