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과제빵 교육기관 맘보아카데미(MGPT)가 국제요리대회 싱가포르 FHA 2025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orld Chefs)이 주관하는 행사로, 다양한 국가의 대표급 참가자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허연경 셰프는 디저트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Best Pastry Chef’ 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각 부문 참가자 중 최고 성적을 거둔 1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개별 평가 기준을 종합적으로 충족한 사례로 확인됐다.
맘보아카데미는 국가대항전 성격의 ‘Battle of the Lion’ 부문에서도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한국 교육기관이 해당 부문에서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한 사례이며, 단체 역량에 기반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개인 부문에서도 맘보아카데미 소속 셰프들이 입상했다. 김민정 셰프는 ‘Fruit and Whipped Cream Frosted Cake’ 부문에서 종합 1위, ‘Creative Macaron’ 부문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상했다. 박성일 셰프는 ‘Creative Macaron’ 부문에서 종합 1위, ‘Fruit and Whipped Cream Frosted Cake’ 부문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맘보아카데미의 교육팀인 MGPT(MAMBO GLOBAL PASTRY TEAM)는 기능 교육 외에도 국제 대회에서 요구되는 협업, 문제 해결력, 태도 등을 포함한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훈련을 진행해 왔다. 관계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경기 결과로 연결됐다는 점을 평가하며 향후 국제대회 참가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사위원장 Kenny Kong 셰프는 허연경 셰프 수상에 대해 참가자의 기술, 창의성, 태도 등이 균형 있게 반영된 결과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맘보아카데미는 현재 전국 9개 지점(홍대, 일산, 부천, 안산, 수원, 분당, 청주, 대구, 창원)을 운영 중이며,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요리 관련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