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잉 기업교육, 조직 AI 건강점수 평균 42.4점…“직무별 AI 활용 체계 필요”

서광석 기자 / 2026-09-17 09:49:33
현장 자가진단 73.9%가 AI 탐색·확산 단계…AI 활용에 비해 조직 체계·거버넌스 부족
▲이번 결과는 제20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

 

 

 

 





기업 구성원들의 인공지능 활용은 늘고 있으나 조직 관리 체계와 성과 연결은 이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교육 플랫폼 탈잉의 '탈잉 기업교육'은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0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조직 AI 건강검진'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의 인공지능 도입 및 적용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운영됐다.

자가진단은 인공지능 적용 단계, 조직 내부 보급 및 규격화, 관리 규정, 교육 시스템, 사업 전략 연계 등 5개 항목을 모바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결과는 AI 활용의 조직 내 성숙도에 따라 ‘AI 탐색형’, ‘AI 확산형’, ‘AI 체계화형’, ‘AI 전환형’ 등 총 4단계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참가 조직의 평균 평점은 100점 만점에 42.4점을 기록했다. ‘AI 확산형’이 47.3%로 최다 비율을 차지했고, ‘AI 탐색형’은 26.6%로 집계됐다. 전체의 73.9%가 초기 상태인 탐색 및 확산 단계에 위치했다. ‘AI 체계화형’은 22.0%, 전략 및 성과로 연결한 ‘AI 전환형’은 4.1% 수준을 나타냈다.

세부 영역 항목에서는 활용 수준이 57.0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보급 및 규격화(41.9점), 교육 시스템(38.5점), 전략 연계(37.7점)는 상대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용 기준 및 보안 등을 점검하는 관리 규정 항목은 35.8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하 항목과 최상 항목 간 점수 차이는 21점가량으로 파악됐다.

교육을 통해 우선 해결하길 원하는 과제로는 '직무별 인공지능 활용법 정립'이 21.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성과 창출(18.9%), 기본 활용률 증대(17.1%), 역량 격차 완화(15.9%)가 뒤를 이었다. 희망 교육 부문(복수응답)은 AI·AX가 72.9%로 집계됐으며, 리더십·조직문화 40.7%, OA·업무생산성 24.8%, 데이터 분석 16.6% 순이었다. 응답자의 40.7%는 1년 이내 교육 수강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탈잉 기업교육이 제20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에서 ‘조직 AI 건강검진’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탈잉 기업교육 위재민 팀장은 “기업 구성원들이 이미 다양한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조직의 공통 역량과 실제 업무 성과로 전환하는 체계는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구성원에게 동일한 도구 사용법을 전달하기보다 직무별 업무와 과제에 맞는 AI 활용법을 설계해야 한다는 수요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탈잉 기업교육은 단순한 AI 도구 교육을 넘어 참여자 한 명당 하나의 실질적인 결과물이 남는 교육을 지향한다”며 “조직 AI 건강검진을 기반으로 기업별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고, 직무별 유스케이스 발굴부터 실습과 결과물 제작, 조직 확산까지 연결하는 실행형 AI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탈잉 기업교육은 이번 행사에서 축적한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직의 AI 성숙도와 우선 해결 과제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기업별 AI 교육 로드맵과 직무 맞춤형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AI 교육을 실제 업무 성과와 조직의 AX로 연결하는 교육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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