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는 5월 28일 시작되어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에서 친환경 전기버스 기반 ‘미디어 버스’를 선보이며, 스마트 도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교통 혁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미디어 버스’는 수원시와 스마트 모빌리티 미디어(SMM)가 공동 기획한 도시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기버스를 기반으로 도심 내 친환경 교통 확대와 디지털 정보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구현한 모델이다.
버스에는 RTK(Real-Time Kinematic) 기술과 다양한 환경 및 비전 센서가 장착되어 이동 중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며,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영상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시 교통과 시민 소통을 융합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미디어 버스’는 ITS 아태총회 전시에 참여한 상태이며, 수원시 내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기 위해 수원시와 SMM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기버스를 활용해 기존 CNG버스를 대체함으로써 공공교통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며, 버스 외부에 부착되는 광고 시트지 사용을 최소화해 매월 반복 발생하는 화학 폐기물 저감에도 기여한다.
올해 20회를 맞은 ITS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30여 개국의 ITS 전문가와 국내 산학연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12개국의 장·차관이 참석해 글로벌 교통 및 스마트시티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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