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일반행정 전국) 19,035명 지원...55.7대 1
행정·전산·시설 직렬 인기…교육행정 경쟁률 316.2대 1 ‘최고’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가 7일 마감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원서접수 4일 차(6일)까지 총 8만 9,78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0.7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신설된 ‘9급 일반환경’ 직류 지원자가 크게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6일 24시 기준으로 총 4,330명 선발에 8만 9,788명이 지원했다. 이는 원서접수 첫날(3일) 4만 4,989명 대비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원자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경쟁률(21.8대 1)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9급 일반환경’ 직류는 첫날부터 505명이 지원하며 관심을 끌었으며, 4일 차(6일) 기준 903명으로 증가했다. 모집 인원이 48명(일반 43명, 장애인 4명, 저소득 1명)인 점을 고려하면,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21.0대 1로 높아졌다.
지원자 수가 마감일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종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공직 내 환경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직렬별로는 행정(일반행정 전국) 직류가 19,035명 지원으로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교육행정(일반) 직류는 31명 선발에 9,802명이 몰려 경쟁률이 316.2대 1로 가장 높았다.
기술직군에서도 전산개발 2,355명, 일반토목 2,137명, 건축 1,354명 등 직렬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반면, 일부 직렬에서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장애인·저소득층 전형에서 일부 직렬은 선발 인원과 지원자가 비슷하거나 미달인 곳도 나타났다.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5일(토)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부터 국어·영어 과목이 직무 수행 평가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시험 시간이 100분에서 110분으로 연장됐다. 또한, 필기시험에서 동점자가 나올 경우 직무 관련 과목(전문과목) 성적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국가직 9급 공채 원서접수는 2월 7일(수) 오후 9시 마감된다. 마감일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원자가 몰리는 경우가 많아 최종 경쟁률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해 첫 도입된 일반환경 직류를 포함한 일부 인기 직렬의 경쟁률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지원 예정자들은 마감 시간에 쫓겨 원서접수 사이트 접속 폭주 가능성을 감안해 미리 지원을 마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접수 마감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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