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시선으로 분석한 미술 작품…AI 디지털교과서가 바꾼 수학 수업

마성배 기자 / 2025-08-01 13:59:19

 

 

 

 

 

경기 안산 원일초 김햇살 교사와 경기 김포 한가람초 장지원 교사는 AI 디지털교과서(AIDT)를 활용해 수학 개념을 창의적 활동과 연계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했다. 단순한 개념 학습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수학 규칙을 설명하는 ‘수학 도슨트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 전반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동시에 높였다.

학생들은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이중섭 등 미술 작가의 작품을 수학적 시선으로 분석하며, 작품 속에서 규칙을 찾아 수학 언어로 설명하는 ‘도슨트’ 역할을 수행했다. 다양한 작품을 관찰하며 규칙을 탐색하고, 수와 식을 활용해 이를 수학적으로 표현했으며, 마지막에는 자신이 만든 작품과 설명 원고를 바탕으로 발표 활동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학 개념을 자기 언어로 재구성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학습을 내면화 했다.

이 수업은 교사 중심의 일방향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 흐름과 수학적 표현을 근거로 수업을 조정하고 피드백하는 ‘증거기반 평가 수업’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DT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지기 문제, 형성평가, 자기평가 기능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 목표에 스스로 도달하고, 그 결과물을 과제 게시판에 제출한 뒤 교사의 피드백과 함께 칭찬도장, 점수, 동료 학습자의 댓글 등 보상을 받으며 학습 동기를 유지했다.

김햇살·장지원 교사는 “수학 규칙 단원은 일상과의 연결이 어려워 학생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주제였지만, AIDT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미술과 연결하니 학생들이 수학을 훨씬 친근하게 받아들였다”며 “정답을 맞히는 데 그치지 않고, 수학적 사고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업 사례는 ‘2025 천재 T셀파 수업 혁신 연구대회’에 출품되어, AI 디지털교과서가 수학 교과에서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학습 진단부터 피드백, 성찰까지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적 수업 설계를 통해, AIDT의 실제 수업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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