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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의 주요 장면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의 실체를 담은 특별 영상이 국내외에 공개됐다. ‘한국 알림이’로 활동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차주영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다국어 영상 ‘빛을 담은 항일유산’이 5일 처음 공개된 것이다.
4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일제 침략에 맞서 자발적으로 봉기한 의병들의 투쟁과 ▲그 활동을 생생히 기록한 13건의 ‘한말 의병 관련 문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신, 격문 등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문서들이 영상 속에서 소개되었다.
영상은 또한 ‘미사일록’을 남기고 전 재산을 바친 뒤 자결로 삶을 마감한 외교관 이범진의 이야기와, 그가 몸담았던 대한제국 외교의 현실도 함께 조명했다. 당시 외교의 한계 속에서도 자주 외교를 모색했던 선각자들의 노력이 재조명된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 관련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시리즈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온라인 영상으로 먼저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오프라인 전시회까지 연결함으로써 기억과 기념을 함께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영상의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차주영은 “항일 문화유산을 목소리로 직접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많은 국내외 시청자들이 이 영상을 통해 조국의 역사와 선조들의 희생을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연계 특별전시 <빛을 담은 항일유산>은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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