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취준생 월평균 지출 비용...‘10~30만 원’이 가장 많아(34%)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1년 이상 장기 취업준비생들의 절반 이상이 작년보다 취업 준비 비용이 늘어났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용 부담은 ‘카페, 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였다
진학사 캐치가 1년 이상 취업을 준비한 구직자 1,473명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취업 준비 비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작년에 비해 취업 준비 비용이 늘었다”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40%, ‘작년에 비해 줄었다’는 8%에 그쳤다.
취업 준비 비용 증가의 주된 이유로는 ‘취업의 장기화(60%)’가 가장 많이 꼽혔다. 구직난으로 인해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높은 경쟁률(44%)'과 '전반적인 취업 물가 상승(27%)'이 뒤를 이었다.
장기 취준생들이 월평균으로 지출하는 취업 준비 비용은 ‘10~30만 원’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10만 원 미만’이 27%, ‘30~50만 원’이 2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50~100만 원’을 지출하는 비율은 10%, ‘100만 원 이상’은 4%로 나타났다.
특히, 취준생들이 가장 큰 비용 부담을 느끼는 항목은 ‘카페, 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33%)’로 나타났다. 이어서 ‘학원비 및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료’(26%), ‘자격증 취득비’(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서적 및 학용품 구매비(9%) ▲대외활동 및 동아리 활동비(5%) ▲정장, 교통, 숙박 등 면접비(5%)가 포함됐다.
취업 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가족의 지원’(36%)이 가장 많았고, ‘아르바이트’(32%)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모아둔 개인 자금’(13%), ‘정부 보조금’(7%), ‘인턴십’(7%), ‘장학금’(4%) 등이 있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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