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주한 외교사절, 국제기구 한국대표, 지자체장 등 600여명 참석
법무부TV 등 유튜브 채널과 세계인의 날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세계인의 날을 맞아 공로를 인정받은 개인과 단체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법무부는 20일 과천시민회관에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에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2008년 첫 기념식을 시작으로 매년 5월 20일에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20개국 주한 외교사절, 국제이주기구(IOM) 및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 인요한 박사, 김포시장(전국 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과천시장 등 약 6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했다.
세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재한 외국인의 정착지원과 사회통합 분야에서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17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되었다.
대통령 표창은 한국에서 50여 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 라이안 제라딘 수녀님과 21년간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 활동을 해 온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이나니 상담팀장이 수상했다.
단체 분야에서는 10년간 외국인 주민의 한국 사회 적응 지원 및 권익 향상에 기여한 서울시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법무부는 기념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법무부TV,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Korea Immigration)과 세계인의 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념식을 생중계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외국 인재의 유입을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겠다”며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통합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루고,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인 주간에는 다양한 학술 포럼과 함께 전국 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전통음식 만들기(서울남부), 민속놀이 축제(수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부산) 등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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