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 연봉만 안 깎으면 OK”…Z세대 10명 중 8명 “입사 결정에 영향”

마성배 기자 / 2025-05-23 07:21:09
83% “이미 알고 있다”…‘연봉 삭감 없이 운영’이 가장 중요한 조건
남는 시간엔 ‘충분한 휴식’ 선호…자기계발·운동보다 먼저 꼽아
“야근 없이 도입돼야”…효율성과 탄력성도 성공 요건으로 지목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MZ세대 중에서도 가장 최신 세대로 불리는 Z세대 구직자들이 ‘주 4.5일제’에 대해 높은 관심과 인식을 보이며, 해당 제도가 연봉 삭감 없이 시행된다면 입사 결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채용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최근 Z세대 구직자 1,630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에 대한 인식과 기대 조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가 해당 제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9%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제도가 입사 결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84%에 달했다는 점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 “영향 없다”고 본 응답자는 단 6%에 불과했다. 단순한 인식 수준을 넘어 실제 취업 선택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Z세대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주 4.5일제의 성공 요건으로는 ‘연봉 삭감 없이 운영하는 것(62%)’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어 ‘업무 효율성 확보(33%)’, ‘직무별 탄력적 도입(22%)’, ‘야근 등 부작용 최소화(16%)’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봉 삭감 수용 한계를 묻는 질문에는 “5%까지는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10%까지 가능하다”는 응답도 13% 있었다. 하지만 “연봉이 줄면 안 된다”는 응답도 43%에 달해, 연봉 문제는 주 4.5일제 도입의 핵심 쟁점임을 시사했다.

주 4.5일제 시행 시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충분한 휴식(47%)’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자기계발(18%)’, ‘운동 및 건강관리(12%)’, ‘가족과의 시간’과 ‘취미·문화활동’(각 9%), ‘부업·재테크(5%)’ 순으로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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