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 소방시설관리사] 김정희 교수의 화재안전기준 ‘뇌박힘’ 이색 암기법 화제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22-05-25 10:01:00
[인터뷰] 모아 소방시설관리사 김정희 교수
소방시설관리사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쳐 필요한 핵심교육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과정으로 쉽게 암기 가능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최근, 유튜브 모아소방TV에서 인기 영상으로 화재를 모으고 있는 화재안전기준 암기법 뇌박힘이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화재안전기준(National Fire Safety Code : NFSC)은 소방청장이 정하여 고시하는 소방시설의 설치 또는 유지·관리 기준이다.
소방시설관리사의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암기해야 합격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화재안전기준은 수험생에게는 필수 암기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듣는 순간 암기 되는’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매번 영상 업로드 즉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뇌박힘은 최근 모아소방에서 온라인 강의와 교재를 런칭 하며 업계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 김정희 교수는 화재안전기준의 경우 소방시설관리사 뿐 아니라 소방기술사, 소방설비기사 등 자격증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나 현업에 종사하는 소방공무원 등 소방전 분야에 걸쳐 반드시 암기를 해야 하는 중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립대학교 방재학과 석사출신으로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김정희 교수는 현재 금강이엔지 대표로도 활동중이다. 이론과 실무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정통의 소방분야 교수로서 우뇌 영역의 기능인 청각, 시각, 공간지각, 스토리 등을 활용한 이색 암기법을 개발했다.
뇌박힘으로 연일 인기를 끌고 있는 김정희 교수에게 직접 화재안전기준 암기법의 비밀을 들어보기로 했다.
Q. 최근, 소방시설관리사를 공부중인 수험생뿐 아니라 소방분야에 종사자 분들까지 더욱 화재안전기준이 필수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교수 : 소방시설을 설계, 설치, 유지관리, 점검, 조사할 때 그 근거가 되는 법령이 국가화재안전기준입니다. 국가화재안전기준에 맞게 설치하지 않으면 건축물을 사용할 수 없고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고장난 상태로 방치하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소방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있어 국가화재안전기준의 숙지와 업무 수행능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그렇다면, 화재안전기준이 소방시설관리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얼마나 어려운 부분이고 왜 그렇게 어려운 부분일까요?
김교수 :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은 화재안전기준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또 얼마나 정확하게 기억하는 지를 묻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화재안전기준의 양이 매우 방대합니다.
설비별 화재안전기준이 38개가 있고 각각의 화재안전기준도 내용이 많습니다. 그 많은 내용 중에 일부를 거의 똑같이 써야하는 시험이기에 일차적으로 어렵습니다. 게다가 아무래도 법규이다 보니 그 문구가 익숙한 것이 아니고 그 의미의 해석이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읽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화재안전기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어떻게 적용하는지 연습이 필요합니다.
Q. 모아소방에서 화재안전기준 암기법은 처음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되셨나요?
김교수 : 저는 학창시절 공부를 그렇게 썩 잘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 반복해서 공부하면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반복이란 것은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것이었기에 제가 해내기에는 버거웠죠.
그런데 우연히 ‘암기법, 공부법을 알고 나서 반복이 어쩌면 재밌어질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고, 정말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암기법을 활용한 소방시설관리사 전략적 공부법 공개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강의가 끝나고 어떤 나이 지긋하신 분이 이렇게 물어오셨어요. “암기법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혹시 암기법 모아 놓은 건 없을까요?” 사실 저도 공부할 때 암기법을 만드는데 별도의 시간이 필요했었고 물론 그 시간이 재밌긴 했지만 많이 만들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암기법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혹시 제 암기법이 이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작은 아이디어라도 줄 수 있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암기법 교재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Q. 뇌박힘이 다른 암기법과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김교수 : 한마디로 간단합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암기법 책들과 영상이 있습니다만 암기할 내용에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을 찾아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화재안전기준 자체도 양이 많은데 남이 만들어 놓은 암기법도 공부해야 한다면 부담이 클 것 같아서 최대한 줄였습니다. 예를 들어 기억의 공간에 스토리를 넣을 때도 공간과 내용을 연결하지 않고 공간 자체가 내용이 되게 암기법을 만들었습니다.
Q. 현재 소방시설관리사 수험생에게 이것만큼은 놓치고 가지 말아야 할 팁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교수 : 암기법의 포인트는 우뇌의 활용입니다. 그림, 장면, 소리, 기분, 감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입력된 것을 자주 꺼내보아야 장기기억으로 가기 때문에 기억하신 그림 등을 자주 떠올려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암기법에 매료되면 모든 것을 암기법으로 하려는 욕구가 생겨납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에도 여러분 계셨어요. 명심할 것은 암기법은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고 우리의 최종 목표는 화재안전기준의 원문 암기입니다. 따라서 화재안전기준 원문을 꼼꼼히 읽고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김정희 교수는 설계 및 시공 현장뿐 아니라 처음 자격증 공부를 시작 할 때부터 수 십년간 변함없이 화재안전기준의 필요성을 체감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듣는 순간 암기가 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뇌박힘을 오랜 기간 준비해 왔고, 수험생이 공부하며 절실히 필요성을 느껴온 부분을 잘 알고 있어 뇌박힘은 최적의 교과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정희 교수는 모아소방학원과 온라인강의 모아바에서 화재안전기준 강의를 하고 있다.화재의 암기비법인 뇌박힘이 궁금하다면 모아소방학원, 모아바 홈페이지 및 유선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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