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건강 지킴이 ‘의무·수의 장교’ 733명 임관식 개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2-04-25 11:25:00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무·수의 장교 733명의 임관식이 개최됐다.
22일 국군의무학교(학교장 육군 대령 이재혁)는 충북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제52기 의무사관 및 제19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각 군 참모총장, 인사복지실장, 군사보좌관, 학생군사학교장, 국군의무사령관, 학생군사학교 교육여단장, 각 군 의무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성적우수자 상장 및 메달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축하 영상시청, 국군의무학교장 식사, 국방부 장관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코로나19’ 예방적 조치에 따라 가족과 외부인사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국방홍보원이 국방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임관식 행사를 통해 의무사관 695명, 수의사관 38명 총 733명이 신임 의무장교로 임관했다.
이들 의무장교 중 205명은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7일까지 ‘코로나19 범정부 의료지원’에 자원해 전국 각지의 중환자 치료 전담병원, 중앙사고 수습본부와 국방부, 군 환자 치료시설에서 국민건강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관했다.
지난 3월부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2주의 병과 교육을 통해 최정예 의무장교로 거듭난 임관한 신임장교 중 전세빈 대위(육군, 군의), 김지혜 중위(육군, 수의)가 국방부장관상을, 최성수 대위(육군, 군의)와 이정모 중위(육군, 수의)를 비롯한 12명이 합동참모의장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전세빈 육군 대위는 “예상치 못한 좋은 성적과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같이 생활했던 생활관 동기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며 “복무 기간 동안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방부장관상 수상자 김지혜 육군 중위는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배출된 여군 수의 장교로, 18년 국군의무학교가 주최한 수의병과 캠프에 참여해 수의 장교의 꿈을 키웠으며, 19년에 군 장학생에 도전하여 선발돼 꿈을 이루는 것은 물론 이날 성적 우수로 국방부장관상까지 받아 화제가 되었다.
김지혜 육군 중위는 “2018년 국군의무학교가 주최한 수의병과 캠프에 참가했다가 수의 장교의 꿈을 꾸게 되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기초군사훈련과 병과 교육에 최선을 다했는데 국방부장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여성, 수의사 그리고 군 장교로서 각 정체성의 장점들을 조화롭게 일구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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